- 크루즈기업 1위 'Carnival Corporation',
 2위와의 격차 아직 크다

 2016년 세계 1위의 크루즈기업은 '카니발 코퍼레이션(Carnival Corporation)'이 차지했다. 

'카니발 코퍼레이션'은 '카니발 크루즈 라인(Carnival Cruise Line)', '프린세스 크루즈(Princess Cruises)', '코스타 크루즈(Costa Crociere)',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Holland America Line)' 등 10개의 크루즈선사를 보유한 기업으로 점유율 44.3%를 나타냈다. 지난 2003년부터 이어온 업계 부동의 1위 자리를 2016년에도 지킨 셈이다. 

 2위는 총 7개의 브랜드를 보유한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Royal Caribbean Cruises)'로 24.5%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어 '오세아니아(Oceania)'와 '리젠트 세븐 시즈(Regent Seven Seas)'의 럭셔리 크루즈선사를 보유한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이 점유율 9.1%로 3위, 'MSC 크루즈(MSC Cruises)'가 점유율 6.4%로 4위에 올랐다. 

- 선사 1위 'Carnival Cruise Line',
  2위와의 격차 심상치 않다

 단독 크루즈선사별 점유율 순위에서는 올해도 '카니발 크루즈 라인(Carnival Cruise Line)'이 총 25척에 17.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흥미로운 점은 단독 선사 순위 2위의 '로얄 캐리비안 인터내셔널(Royal Caribbean)'이 지속적으로 1위와의 점유율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2014년에는 그 격차가 3.3%였던 것이 2015년 1.8%, 2016년에는 0.3%까지 감소했다. 

- 세계 크루즈시장 판도 급격히 변화.
  아시아 시장만이 급 성장세

 현재 세계 1위 크루즈시장은 '카리브해'다. 그러나, 그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리브해는 2014년 점유율 42.2%로 전년대비 크게 성장했지만, 포화된 시장에 추가 대형 크루즈 선박들이 지속적으로 투입됨에 따라 2015년에는 39.9%, 2016년 38.4%까지 하락했다.

 지중해시장 또한 2014년 대비 1.6% 하락했지만, 유럽의 경제 위기와 테러 위협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속에 반전을 기대하기는 더욱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세계 크루즈시장의 급격한 변화 속에 유독 아시아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눈길을 끈다. 이미 2015년 대비 3.1% 성장한 아시아시장은 세계 크루즈선사들의 최신 초대형 선박들의 투입이 줄을 이으며 2018년경 세계 제2위 크루즈시장 입성이 확실시되고 있다.